김덕현 연천군수는 지난 26일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서울∼연천 고속도로 조기 착공’ 등 숙원사업 4건을 건의했다. <사진>
김덕현 군수는 김성원 국회의원, 박형덕 동두천시장과 함께 한덕수 총리를 접견하고 ▶지방소멸대응 공모사업 수도권 소재 인구감소지역 포함 건의 ▶서울∼연천 고속도로 조기 착공 ▶GTX-C노선(양주-동두천-연천) 연장 추진 ▶국립보훈종합복지시설 건립 유치 추진 등 지역 숙원사업을 설명하고 주민 염원이 담긴 건의서를 전달했다.

이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70년 이상 국가안보라는 대의를 위해 희생한 연천지역 주민들의 고통을 이해한다"며 "경기북부 규제 완화에 적극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군수는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공모사업에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인구감소지역인 연천군을 배제하는 처사는 지방소멸 대응사업 취지에 맞지 않다고 역설했다.

또 서울∼연천 고속도로 조기 착공과 관련, 경제성만을 따지는 건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한 연천군민을 무시하는 행위라며 국가재정사업으로 선정해 예타를 면제해 달라고 건의했다.

GTX-C노선 연천 연장은 양주 차량기지를 연천으로 이전해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하도록 하는 한편, 2027년 완공 예정인 국립제3현충원과 함께 호국보훈의 도시 연천에 국립보훈종합복지시설이 건립되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김덕현 군수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 가려면 수도권이면서 인구감소지역인 연천군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 이것이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의 표준"이라고 강조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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