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박효준(27)이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역전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초청선수 신분으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박효준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호호캄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6회초 수비 때 우익수 9번타자로 교체 출전해 2타수 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박효준은 2023시즌이 끝나고 오클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40인 로스터에는 들지 못했지만, 초청선수로 빅리그 캠프에 합류해 1군 승격을 노린다.

박효준은 5-7로 끌려가는 6회말 1사 1, 2루에서 타이완 출신 린여우민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을 터뜨렸다.

린여우민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상대로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투수다.

박효준은 8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완 조시 그린을 상대로 땅볼로 물러났다. 경기는 오클랜드의 9-8 승리로 끝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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