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완전 자동화) 운영사 공모가 세 번째 유찰됐다.

27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부두 운영사 입찰에서 응찰 업체가 단 한 곳도 없었다.

지난해 7∼8월 두 차례 부두 운영사 공모에서도 유찰돼 3차 입찰에서는 연간 부두 임대료를 기존 420억 원에서 363억 원으로 낮추고, 부두 운영사업에 지분을 출자하기로 했다. 하지만 또다시 유찰되면서 2027년 하반기 부두 개장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IPA는 현재 조건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재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신항 1-2단계는 IPA가 6천700억 원을 투입해 인천항 최초 완전 자동화 시스템으로 조성 중이다. 4천TEU급 3개 선석(1개 선석 추가 예정)으로 연간 물동량 138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

배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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