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경기침체로 취업난을 겪는 청년층과 구인기업 간 일자리 불균형 해소를 위한 맞춤형 일자리 연계를 확대한다. 

이를 위해 시는 산하 통합일자리센터를 맞춤형 일자리 핵심거점으로 삼아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한 특성화고 청년구직자 발굴과 결혼이민자 취업지원 등 수요별 취업지원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동환 시장은 "수요자별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다각화해 고양시 특화산업에 적합한 인재를 발굴하고 지역기업과 연계를 지원해 일자리 간극을 해소하겠다"며 "찾아가는 일자리 발굴을 확대하고 기업 일자리네트워크도 활성화해 시민과 기업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청년 구직자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청년일자리 특화 프로그램 ‘청년 일생학교’는 운영일정이 늘어나고 진로 탐색을 통해 다양한 일자리 경험을 제공하는‘나 알기학교’도 신설해 연중 3기수를 모집한다. 

또한 입사지원서·면접 클리닉, 모의면접 등 맞춤형 실전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 ‘청년캣취업 사관학교’도 지난해 보다 2배가 넘는 5기수까지 로 늘린다.

특히 올해는 새롭게 바이오, 마이스, 영상 분야 등 지역특화산업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관내 5개 특성화고와 연계망을 구축해 청년구직자를 신규 발굴한다. 

아울러 영상콘텐츠 분야 차세대기술인 버추얼 프로덕션(Virtual Production) 등 다양한 지역 산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졸업예정자들에게 기업현장실습을 제공하고 하반기에는 찾아가는 상설면접과 소규모 채용행사를 지원하는 취업박람회도 개최한다.

이밖에 은퇴 중장년층은 직업가치관 진단을 거쳐 신기술·신산업 동향을 이해하는 ‘인생2막 생애설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지난해 발굴한 228개 기업 중 채용지원이 필요한 기업과 지식산업센터 대상으로 찾아가는 채용행사를 확대해 지식산업센터 일자리박람회 8곳을 16곳으로 크게 늘린다.

고양시통합일자리센터 관계자는 "가까운 곳에서 쉽게 일자리상담을 할 수 있도록 구청과 동 행정복지센터 13곳에 거점을 마련하고 있다"며 "올해는 원당역, 삼송역 등에서 이동상담인‘고양 누리는 일자리상담’을 운영해 더 가까이 찾아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문의 : 고양시통합일자리센터 ☎031-8075-3665.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