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중소기업의 3월 경기전망이 조금 나아졌지만, 내수부진과 인건비 상승 등의 우려로 여전히 만족할 만한 수준에는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내 589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3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기전망지수(SBHI, 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전월에 비해 1.3%p 상승한 83.0이었다. SBHI가 100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경기전망 지수가 82.5로 전월대비 3.0p 상승했고 건설업은 78.8으로 보합이었다. 반면, 서비스업은 84.0로 전월대비 0.7p 하락했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 2.3p, 수출 3.3p , 영업이익 0.5p 오른 반면 자금사정 1.5p 하락했다. 

2월 중 중소기업이 겪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이 70.3%로 가장 높았며, 인건비 상승 32.1%, 업체간 과당경쟁 22.1%, 원자재 가격상승 20.4%, 고금리 18.0% 순이었다.

이런 가운데 중소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은 72.1%로 전월대비 0.8p 하락했다.

  정일형 기자 ihjung66@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