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05주년 3·1절 기념식을 1일 오전 11시 수원 경제과학진흥원에서 개최한다.

기념식에는 김동연 경기지사와 김호동 광복회 경기도지부장을 비롯한 시·군 지회장, 남경순 경기도의회부의장, 도내 유관기관·보훈단체장과 도민 대표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김 지사의 초청으로 투병 때문에 직접 참석을 못하는 오희옥 애국지사를 대신해 가족이 함께할 예정이다.

 행사는 ‘그날의 함성, 미래의 희망으로‘라는 주제 아래 기념영상 상영, 독립선언서 낭독, 독립유공자 등 표창, 기념공연,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경기도 어린이와 귀화 외국인 일리야 벨리코프가 인터뷰 형식으로 3·1절은 어떤 것인지에 대해 알아가는 기념영상을 제작했고 매년 광복회 지부장이 의례적으로 낭독하던 독립선언서를 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 청년, 장애인, 귀화 외국인, 노인 등 모든 세대가 참여해 낭독한다. 애국열사들의 민족정신을 기리는 시각장애인 최예나 국악인이 부르는 진도아리랑과 한국무용이 어우러진 기념공연도 마련돼 있다.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30여 명의 기회기자단도 참석해 취재 활동을 통해 독립운동의 의미를 깨닫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경기도에는 현재 오희옥 애국지사와 작년 8월 70년만에 일본에서 귀국한 오성규 애국지사 등 두 분의 생존 애국지사가 거주 중이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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