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초등생 열 중 여덟은 생존수영 교육에 만족

경기도내 초등학생 10명 중 8명 이상이 ‘생존수영 교육’에 만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 경기도교육청이 발표한 ‘2023 생존수영 교육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한 초등학생 가운데 85.8%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교사는 87.6%, 학부모는 81.6%가 각각 만족했다.

지난해 경기지역 31개 시·군에서는 1천343개 교에서 26만2천627명이 생존수영 교육을 받았다. 이번 설문 응답자는 초등학생 5만7천62명, 교사 4천645명, 학부모 4만3천116명이다.

학생들은 만족 이유로 생존수영 수업이 재미있었다(85.8%), 물에 자신감이 생기고 두려움이 사라졌다(74.8%), 물건 도움 없이 10초간 물에 떠 있을 수 있다(68.2%)를 들었다.

교사와 학부모는 안전을 확보한 상태에서 진행했다(97.3%), 위기상황에 적용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77.4%)를 높게 평가했다.

김상용 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수영장 확보 노력, 학교 행정업무 경감, 주민 인식 개선과 같은 현장의 어려움을 개선하겠다"며 "지자체, 지역 수영장과 협력·소통해 생존수영교육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안경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