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금융기관의 여수신이 증가세를 멈추고 모두 감소세로 돌아섰다.

28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내놓은 ‘2023년 12월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을 보면 금융기관 수신은 2조6천815억 원 늘었으나, 전월 증가액 3조5천616억 원에 비해서는 줄어 증가세가 꺾였다.

이때문에 경기지역 금융기관의 수신잔액은 635조5천422억 원으로 전국의 12.4%를 차지하고 있다.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 수신이 2조3천억 원에서 3조3천억 원으로 규모가 확대됐으나, 비은행금융기관의 수신이 1조2천억 원에서 6천억 원으로 절반 규모로 감소했다. 

예금은행 수신 중 요구불예금은 연말 지자체 재정집행과 가계 상여금이 유입되면서 보통예금을 중심으로 전월 4천억 원에서 1조8천억 원으로 늘었다. 

저축성예금은 연말 지자체 재정집행, 기업 재무비율 관리 등의 영향으로 정기예금이 감소로 돌아서면 2조5천억 원에서 1조3천억 원으로 증가 폭이 축소됐다. 

여신 역시 전달 3조480억 원 증가에서 1조1천86억 원 감소로 돌아서 잔액이 656조6천138억 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가계대출이 전달 8천억 원에서 4천억 원으로 줄었고, 기업대출 역시 1조9천억 원에서 1조1천억 원으로 감소했다. 

정일형 기자 ihjung6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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