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봄철을 앞두고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동절기가 해제되는 3월부터 도로포장에 집중할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겨울철 호우를 동반한 잦은 강설로 인해 도로 곳곳에는 아스팔트에 물이 스며들어 균열이 발생하면서 다량의 도로 파임 현상(포트홀)이 나타나 차량 파손과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 전역에 있는 일반국도 3개 노선, 지방도 1개 노선, 시도 68개 노선, 도시계획도로 2천843개 노선 등 총연장 847㎞를 대상으로 사전 점검을 진행한다. 

이후 마유로, 동서로, 서해안로 등 포장 대상지 18㎞를 상반기 내에 공사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공사비 20억 원을 들여 파손된 도로를 신속하게 보수할 계획이다. 추가 포장 구간은 추경예산을 확보해 보수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도로포장을 통해 도로 파임 현상이 다수 발생한 구간과 맨홀과 도로 사이에 단차가 있는 구간 등 심각한 파손 부위를 철저하게 정비하고 지속적인 포장보수를 통해 차량과 보행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안전한 도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도로 파임으로 인해 자동차 휠, 타이어, 범퍼 등 차량 부품 손상이 발생하면 사고 블랙박스 영상과 피해 사진, 견인확인서 등 증빙자료를 시청 건설행정과에 제출하면 영조물 접수가 가능하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