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마라톤 커플런 참가로 1위를 차지해 정말 기쁩니다. 앞으로 다른 대회도 싹쓸이하고 싶어요"

1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인천대학교 앞에서 열린 ‘2024 3·1절 기념 제73회 단축마라톤대회’ 10km 커플런 2인 부문에서 우승한 심창언(35)·박유진(34) 부부의 우승소감이다.

박유진씨는 전직 마라톤 선수 출신이다. 은퇴한지 6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꾸준한 달리기 운동으로 종종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고 남편과 커플런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지만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어려서부터 선수생활을 할 정도로 오래한 운동인데 남편과 함께하니 또 새로운 재미가 있어 정말 즐겁게 운동하고 있다"며 "동네 운동장에서 남편과 함께 꾸준히 연습하며 대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남편과 함께 더 많은 우승을 목표로 노력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커플런으로 대회를 싹쓸이하자고 남편과 웃으며 얘기했는데 진짜 1등을 해서 정말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남편 심창언씨는 "계속된 아내 추천에도 선뜻 시작하지 않다가 막상해보니 너무 재밌어서 앞으로도 꾸준히 계속 하고 싶은 마음이다"라며 "올해는 커플런으로 많은 대회에 참가해 메달을 싹쓸이 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손민영 기자 sm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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