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너무 새차게 불어서 뛰는데 많이 힘들었지만, 수상을 하게돼 너무 기뻐요. 가족들에게 저 1등 했다고 자랑할거예요"

1일 열린 제73회 3·1절 단축마라톤대회 여자 일반부(하프) 우승자 오보나(38·서울 양천구)씨는 완주 후 환한 미소를 보이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오 씨는 마라톤 마니아들이 모이는 ‘목동마라톤교실’동호회 회원으로 이번 대회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참가하게 됐다.

평소 건강을 위해 매일 조깅을 한다는 오 씨는 지난 주에 열린 마라톤 대회에서도 1등을 할 정도로 마라톤 실력이 뛰어나고 마라톤에 대한 애착이 누구보다 강하다

1시간 29분21초 기록으로 결승점을 통과한 오 씨는 "이번 대회를 위해 동호회 회원들과 시간이 날 때마다 학교 운동장이나 공원에서 달리기 연습을 했다. 이번 대회는 코스가 대부분 평지여서 뛰기가 좋았다"며 "내년에도 참석해 더 좋은 기록을 세우겠다"고 전했다.

 강인희 기자 kyh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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