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가 평탄해서 뛰기 좋았어요. 3·1절 기념 마라톤대회가 처음인데 우승해서 매우 기뻐요"

1일 열린 제73회 3·1절 기념 단축마라톤대회 남자 중등부 5㎞부문 우승자인 손태욱(16·부원중)군은 트로피를 꼭 껴안으며 밝은 미소와 함께 수상소감을 밝혔다. 

학교 육상부에서 활동하는 손 군은 평소에도 누구에게도 지기 싫어하는 강한 승부욕으로 매일 달리기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이번 대회에서도 손 군은 넘치는 승부욕과 끈기로 당당히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으며, 이는 매서운 바닷바람과 몸이 움츠러드는 추위에도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손태욱 군은 "날씨가 너무 추워 힘들었지만 그래도 시작한 이상 누구에게도 지기 싫어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더 분발해 대한민국을 이끌 훌륭한 육상선수로 거듭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강인희 기자 kyh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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