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저희 가족이 최연소 참가자 같아요. 1살 아들은 유모차를 타고 온 가족이 출동합니다."

1일 송도국제도시 인천대학교 앞에서 열린 ‘2024 3·1절 기념 제73회 단축마라톤대회’ 참가자 이재형(38)씨 참가 소감이다.

송도에 거주하는 이재형씨는 "오늘 아내와 함께 6살 딸 윤서와 1살 아들 서준까지 유모차를 타고 온 가족이 함께 마라톤에 참가했다"라며 "저희 가족이 최연소 참가자 같은데 꼭 완주해서 가족들과 좋은 추억을 남기고 싶다"라고 말했다.

평소 마라톤을 즐겨하던 아빠와 달리 엄마와 아이들은 이번 대회가 첫 마라톤 경험이다. 유모차를 탄 아기가 있어 빠른 속도는 불가능하지만 가족이 함께 완주를 목표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그는 "아이들이 아직 어리지만 앞으로 커가면서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기는 운동으로 마라톤만한 운동이 없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가족들과 함께 꾸준히 운동을 시작해 마라토너 가족이 되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손민영 기자 sm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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