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소방서는 지난 29일 소방서 대강당에서 관내 요양시설 소방안전관리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화재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관내 요양시설의 화재 안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대비 능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요양병원, 양로원, 요양시설 등 노인시설 335건의 화재로 4명의 사망자와 1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화재의 공통 문제점은 고령 또는 거동 불편 등으로 입소자가 자력으로 대피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소방서는 설명했다.

안양소방서는 이날 교육에서 소방안전에 대한 정보와 실전 대응방법, 화재 발생 시 대피 절차와 소화기 사용법, 소방시설 유지관리 요령 등 화재 예방에 관한 사항을 전달했다.

또 지난해 의정부 요양병원에서 입소자 107명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모범사례와 요양원 피해 사례를 함께 제시해 화재 경각심과 대비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재성 소방서장은 "안전불감증은 화재 발생의 가장 큰 위험요소다. 요양시설 관계자들은 반드시 관심과 책임을 가지고 화재를 예방하고 경계하는데 노력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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