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춘 전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을 국회의원이 지난 29일 이인화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조직력과 인지도를 갖춘 박 전 의원이 이 후보를 본격적으로 지원하면서 경선 판도에 커다란 변수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양주을에서 3선을 지낸 박 전 의원은 ‘남양주의 지도를 다시 그린 인물’로 평가 받는다.

제1야당 원내대표, 사무총장,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등 요직을 역임했고, 철도 불모지였던 남양주에 진접선(4호선)과 별내선(8호선) 연장 등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 후보는 박 전 의원의 비서관으로, 진접선과 국도 47호선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실무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의원은 이 후보의 공동후원회장으로 합류, 본격적으로 선거를 지원 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젊은 도시 남양주는 그에 맞는 젊은 리더십이 필요하다. 40대 정치인 박기춘이 남양주의 지도를 다시 그렸다면, 40대 주거·교통전문가 이인화는 남양주 철도와 도로교통의 르네상스를 꽃피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화 예비후보는 "극적인 재심 인용과 박기춘 전 의원님의 지지선언으로 또 한 번 반전의 계기가 마련됐다"며 "이 기세를 몰아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윤석열 정권 심판과 민생 회복의 선봉에 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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