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는 해빙기를 맞아 안전 점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주 주요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해빙기 안전 점검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 달 23일 급경사지 등 주요 시설물 89곳에 대한 ‘해빙기 안전 점검 추진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대책 회의를 통해 소관 부서별 안전 점검 추진계획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해빙기 얼어붙은 땅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져 시설물 침하, 붕괴 등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어, 지반 굴착을 수반하는 대규모 건설 사업장과 급경사지 옹벽 등에 대한 집중 점검이 요구된다. 

시는 지난 2월 19일부터 오는 4월 3일까지 해빙기 안전관리 대책 기간을 운영해 3월 중 소관 시설별로 안전 점검을 완료할 계획으로,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조치하고 시설물 보수·보강은 재난기금 등을 활용해서라도 조속히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조정아 부시장은 "중대재해처벌법이 전면 시행됨에 따라 안전은 선택이 아닌 의무이기 때문에 재해로부터 안전한 여주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하고 "대형 공사장뿐만 아니라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강변 데크 시설, 자전거도로, 황학산 수목원 등에 대해서도 면밀한 안전 점검을 시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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