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농업인의 건강을 책임집니다."

이천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4년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사업’ 대상 시로 선정됐다고 3일 알렸다. 이에 따라 여성농업인 600여 명이 혜택을 받는다.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사업은 여성농업인의 주요 질환인 근골격계 질환, 호흡기계 질환, 순환기계 질환, 농약중독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사업으로, 경기도에서는 이천시를 비롯한 4개 시·군이 선정됐다.

수혜 대상은 관내 거주하며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51세 이상 70세 이하 짝수 연도 출생 여성농업인들이다.

이달 초 수혜 대상자가 건강검진을 신청하면 검진관리기관인 (재)원진직업병관리재단에 제출, 3월 중 검진대상자 선정과 거주지역 내 검진병원 지정을 마무리한다. 대상자는 4월부터 12월까지 특수건강검진을 받으면 된다.

시는 8일까지 읍면동(산업팀)에서 검진 신청을 받는다. 수혜 대상자이면서도 3월 초 신청하지 못한 여성농업인은 대상인원 소진 시까지 수시 신청을 통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비는 22만 원으로 정부가 50%(11만 원), 시가 40%(8만8천 원)를 지원함에 따라 검진 대상자는 10%(2만2천 원)만 부담하면 된다.

김경희 시장은 "이천시가 농식품부에서 추진하는 특수건강검진사업 대상 시·군으로 선정, 여성농업인 600여 명이 검진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그동안 이천시가 추진한 농어민기본소득 지원,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사업, 농업인 자녀 보육사업과 연계해 여성농업인의 건강 증진과 농업인가정의 복지 향상에 기여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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