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일영<사진> 인천 연수을 국회의원이 인천시 공공의료 강화를 목적으로 인천대 의과대학 신설을 촉구했다.

3일 정일영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인천시 치료 가능 사망률은 51.49%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 수 역시 총 의료인력수 1만4천221명 대비 5천670여 명으로 수도권에서는 꼴찌, 전국 7개 특·광역시 중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의료인력과 공공병원 확충 등 의료사각지대 문제 해소를 위해 인천대 의대 신설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그는 "정부의 의대 증원 계획 발표는 현실적으로 수용 가능한 교육·의료 시설의 한계가 있다"며 "전국에 분포된 의과대학별로 수용 가능 인원을 더욱 세밀하게 조사해 필요한 인원만 증원하고 인천대 같은 지역 의대 신설을 위한 의료인력 양성과 배치 등 중장기적 계획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일영 의원은 "인천지역 필수 의료 인프라 구축과 의료 환경을 개선하려면 의대 신설이 꼭 필요하다"며 "30년 중앙부처 경험과 모든 인적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인천대 의대 설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민영 기자 sm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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