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올 봄 미세먼지 대응에 총력을 다한다.

미세먼지는 인간에게 암을 일으키는 1군 발암물질 물질로, 코점막을 통해 걸러지지 않고 흡입하면 뇌까지 직접 침투해 천식·폐질환 유병률과 조기 사망률을 증가시킨다는 점을 고려해 3월 말까지 봄철 미세먼지 총력 대응을 추진한다.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오염도가 심한 집중관리도로의 도로청소차 운영 강화, 18개 산업단지 대기오염물질 점검, 선박 입출항료 감면을 15∼30%에서 25∼40%까지 늘려 인천항 내 선박의 저속운항 참여를 독려하고 내항부두 출입차량 속도를 제한한다.

또 영농 폐기·잔재물 불법 소각 단속, 지하역사 등 다중이용시설의 습식 청소와 함께 실내공기질 관리 점검을 강화한다.

시는 미세먼지와 오존 농도가 일정 기준 이상 높아지면 경보를 발령하고, 발령 사실을 문자 등으로 통보하는 대기오염 경보제를 운영 중이다. 대기오염 경보 수신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든지 시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시는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에 위치한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미세먼지 마스크를 배부할 예정이다.

박성연 시 대기보전과장은 "인천시는 시민들의 호흡기 건강을 보호하고자 미세먼지 농도 절감에 최선을 다한다"며 "시민께서도 미세먼지에 경각심을 갖고 대응 요령을 실천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성식 기자 j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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