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지역 반도체 기업 재직자의 직무 향상과 현장 기술인력의 체계적 양성을 위해 한경국립대학교 반도체 계약학과 학생들에게 등록금을 지원키로 했다고 4일 알렸다.

한경국립대 계약학과는 대학과 기업이 계약을 통해 현장 실무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학과이며, 시는 지역대학을 통해 반도체 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7월 20일 정부로부터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4년간 총 11억5천2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에 시는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반도체 계약학과 운영 지원사업과 더불어 산업체 위탁 교육과 단기 재직자 교육 지원, 반도체 마이스터고 유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계약학과 운영 지원 대상은 안성 관내 반도체 기업에 10개월 이상 재직자 중 기업 대표가 추천한 자로, 4학기 동안 연간 15명(㈜케이씨텍 14명, ㈜코미코 1명)의 학생에게 등록금의 50%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수학점은 전공자는 65학점, 비전공자는 71학점으로, 학점 이수시 반도체공학과 학사과정을 수료하게 되며, 향후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지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9일에 열릴 2024년도 계약학과 입학식에는 입학생 15명, 한경국립대학교·㈜케이씨택·㈜코미코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며, 입학식은 한경국립대 안성캠퍼스에서 개최된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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