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옥내급수관으로 인한 수돗물 탁도 저하 문제를 개선하고 균등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주택의 옥내급수관 개량지원에 나선다고 4일 알렸다.

2018년부터 시행 중인 옥내급수관 개량지원 사업은 가정 내 노후 수도관을 교체하거나 갱생하는 공사비를 일부 보조하는 사업으로, 실제 발생한 공사비의 최대 80%까지 지원 금액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시는 올해 총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최대 670여 가구에 공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지원 금액 한도를 대폭 상향 조정해 주택·가구 당 공사비는 기존 100만 원에서 최대 150만 원까지, 사회복지시설 및 학교는 기존 150만 원에서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금을 확대한다.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이 소유한 주택은 기존 150만 원에서 최대 200만 원까지 공사비를 확대 지원하며 옥내 급수관 개량을 위해 사용한 공사비 전체를 보조한다. 

공사비 지원 자격은 가구 내 사용하는 옥내급수관이 비내식성관이거나 수질기준을 초과하는 경우이며, 기타 자세한 신청 방법과 유의 사항은 시 상수도사업본부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관할 지역수도사업소로 문의하면 된다.

김인수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옥내급수관 개량지원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수돗물 사용 환경이 더욱 안전하고 깨끗해지길 기대한다"며 "올해부터 지원 금액이 많이 늘어난 만큼 시민 여러분들이 적극적으로 신청해 공사비용을 지원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병훈 인턴기자 jbh99@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