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미등록 장애인을 발굴하고자 전국 최초로 ‘방문 장애인등록 서비스 사업’을 시작한다. 

4일부터 진행하는 방문장애인등록 서비스 사업은 거동이 불편하면서 동행 가족이 없는 미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신규 장애인등록에 필요한 차량과 의료기관(병원) 방문 동행을 군·구 행정복지센터와 장애인복지관에서 무료로 지원해 준다.

지원 대상자는 장애인등록을 원하지만 동행 가족이 없고 거동이 불편한 만 65세 미만 인천시민으로, 본인이 신청하거나 법적 보호자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 유선으로 신청하면 해당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와 장애인복지관에서 가정으로 방문해 거동 불편 유무를 판정한 뒤 대상자로 확정되면 장애 등록 차량과 의료기관(병원) 동행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장애인복지관에서는 대상자와 병원 동행 날짜를 협의한 뒤 해당 날짜에 맞춰 동행과 차량을 지원하며 장애등급 판정 병원 접수·진료·서류발급을 도와준다.

병원비는 대상자 본인 부담이며 1인당 최대 4회까지 병원과 행정복지센터에 동행 가능하다. 또한 장애인등록이 완료되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장애연금·수당 같은 관련 복지서비스를 지원받는다.

신남식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복지 사각지대의 거동이 불편하고 동행가족이 없는 미등록 장애인을 적극 찾아내 좀 더 수월하게 장애인등록을 하도록 지원, 장애인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윤은혜 기자 ye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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