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시청 구내식당 이용자를 대상으로 ‘탄소 중립 잔반 제로(Zero) 챌린지’를 진행한다. 

4일부터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지난해 10월부터 소담홀 별관에서 운영 중인 ‘탄소중립 잔반 Zero 시범사업’을 소담홀 전체로 확대해 ‘2045 인천 탄소중립 비전’ 실현으로 탄소중립 실천문화를 확산하고자 한다.

잔반 Zero 챌린지 사업은 시청 구내식당 소담홀에서 잔반없이 식사한 뒤 공무원증을 카드리더에 접촉해 잔반 현황을 관리하며 대형 모니터 화면에 잔반 발생 현황, 잔반 Zero 성공자 현황, 잔반으로 인한 탄소배출량을 산정해 잔반으로 인한 음식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또한 구내식당 이용자들이 적극 참여하도록 잔반 Zero 실천에 따른 보상을 정례화하고 잔반 Zero 성공 횟수를 누적하는 잔반 Zero 포인트제를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2045 탄소중립 기후시민 공동체 육성’, ‘사업장 탄소중립 교육’, ‘탄소중립포인트제 운영’ 같은 다양한 탄소중립 생활실천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 할 계획이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지난해 구내식당에서 음식 폐기물 36t이 발생했으며 사업시행으로 20%만 잔반을 줄여도 710㎠㎏ CO2eq(이산화탄소 환산량)의 온실 가스를 감축 가능하고 이는 소나무 182그루를 심는 효과"라며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8~10%가 음식물 생산·처리 과정에서 나오는 만큼 직원들이 적극 참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은혜 기자 ye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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