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국토교통부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고 4일 알렸다.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은 드론 산업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서비스 모델을 발굴·지원하는 사업으로 한 해 동안 국비 12억 원을 투입한다.

시는 2022년부터 드론을 활용해 환경 모니터링과 교량 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선박 화재진압 같은 기존의 인력과 장비로 관리가 어려운 도시관리 분야에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 중 인천해양경찰과 협력한 야간 갯벌활동 안전관리 사업은 착수 뒤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드론의 효용을 입증했다.

올해는 갯골·공원 등 관리가 필요한 지역을 3차원 입체지도로 구축해 안전과 환경 정보를 표출하는 시스템을 만든다. 이를 기반으로 드론을 활용해 시설 관리와 공원 방제 등 도시관리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섬 지역을 대상으로 택배, 식료품 및 생활물류를 드론으로 배송해 물류 기반시설이 부족한 섬 지역 주민의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김을수 해양항공국장은 "드론을 활용한 도시관리체계 구축으로 시의 드론산업 성장 기반 마련과 사회 문제의 새로운 해결책 제시 등 산업적·사회적 성과를 모두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정병훈 인턴기자 jbh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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