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진행하는 ‘2024년 탄소중립 프로그램 시범사업’ 희망 참여 농업인을 오는 8일까지 추가 신청받는다.

탄소중립 프로그램 시범사업은 벼농사 시 중간물떼기 등 저탄소 영농활동을 실천하는 농업인에게 활동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액 국비 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농업인이 늘상 하는 벼농사 시 중간물떼기, 논물 얕게 걸러대기만 하더라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바이오차(biochar) 투입 활동을 이행하는 농업인에게도 투입비용 이상을 지원한다.

중간물떼기란 모내기 이후 2주 이상 물을 빼 논바닥이 갈라지게 말리는 작업을 말하며, 논물 얕게 걸러대기는 논물을 2~3㎝ 정도 얕게 대고 자연적으로 말리며 다시 얕게 대는 작업을 반복하는 것을 말한다. 모두 온실가스 배출량과 용수 사용량 감축에 효과적이다.

바이오차는 목재 등을 고온에서 산소 없이 열분해해 만든 숯 형태의 유기물로, 농경지에 뿌리면 공기 중 탄소를 잡아 온실가스 감축과 토양개량 효과가 있다.

지원 자격은 지난해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급 대상으로 벼 재배 논이며 50㏊ 이상 영농하는 농업법인 또는 생산자단체가 신청 가능하다.

활동비 지원 단가는 ㏊당 중간물떼기 15만 원, 논물 얕게 걸러대기 16만 원, 바이오차 투입 36만4천 원으로, 중간물떼기와 논물 얕게 걸러대기는 같이 수행해야 하며, 바이오차는 ㏊당 200㎏ 이상 투입해야 한다.

 박건 기자 g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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