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AK갤러리가 벤트아트 대가 테리보더 전시회 ‘먹고 즐기고 사랑하라’를 4월 14일까지 무료로 개최한다.  <AK갤러리 제공>
수원 AK갤러리가 벤트아트 대가 테리보더 전시회 ‘먹고 즐기고 사랑하라’를 4월 14일까지 무료로 개최한다. <AK갤러리 제공>

AK갤러리는 세상 이야기를 위트와 기발한 상상력으로 전달하는 세계적인 벤트아트 대가 ‘테리보더의 벤트아트 체험전- 먹고 즐기고 사랑하라’를 단독 개최한다.

사비나미술관 기획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사진 작품뿐만 아니라 입체작품, 애니메이션과 메이킹 영상까지 다양하게 감상하도록 구성했으며, 작가 작품으로 우리 삶 이야기를 사물에 빗대 보며 관객은 먹고(eat), 즐기고(play), 사랑하는(love) 우리 일상을 발견한다.

테리보더는 철사를 이용해 음식과 사물에 팔다리를 붙여 인격화된 캐릭터를 창조하는 사진가이자 메이커 아티스트로 빵, 과자, 계란, 과일, 수저, 손톱깎이, 립밤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보는 음식이나 사물이 등장한다.

테리보더의 벤트아트(Bent: 구부러진 뜻을 지닌 단어)는 관람객 흥미 유발과 감정이입, 공감대를 형성한다.

또한 시각적 이미지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비주얼 스토리텔링’으로 자신의 경험담, 사물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한 편의 상황극처럼 연출해 전달하며 블랙 유머로 감상자의 의표를 찌르며 삶의 부조리를 고발하거나 인간 존재에 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진지하고 무거운 주제를 유쾌하고 재치 있게 비틀어 비극성을 더욱 강조하는 테리보더의 블랙 유머는 감상자에게 삶과 죽음에 지혜와 통찰력을 얻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는 AK갤러리(AK플라자 수원점 6층)에서 4월 14일까지 무료로 진행되며, 전문 작품 해설가 도슨트로 작품에 담긴 ‘비주얼 스토리텔링’과 ‘블랙 유머’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도슨트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1시 30분~오후 3시, 주말 오전 11시 30분~오후 6시다.

더불어 나만의 벤트아트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SNS 인증샷 이벤트 참여하면 체험 프로그램도 할인해 준다.

이인영 기자 li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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