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외국적 선사 머스크(Maersk)가 인천항에서 4일부터 PH5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알렸다.

PH5는 주 1항차 서비스로 인천항에서 출발해 중국을 거쳐 베트남·태국으로 향한다. 2천544TEU~2천826TEU급 선박 5척이 투입되며, 첫 항차로 머스크 닝보(MAERSK NINGBO)호가 이날 오전 7시 30분께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에 입항했다.

주요 기항지는 중국(샤먼, 홍콩), 태국(람차방), 베트남(호찌민)이며 이번 서비스로 중국, 베트남, 태국 지역과 인천의 교역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IPA는 이번 서비스 개설로 원자재, 자동차 부품, 생필품, 가구, 소형가전 등의 물동량이 연간 6만TEU이상 증가되리라 내다봤다.

IPA 관계자는 "이번 신규 서비스로 인천항의 베트남·태국 기항 서비스가 29개로 늘어나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이 가능해지고, 수도권 화주·포워더의 선택 폭도 넓어졌다"며 "항로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선사, 물류기업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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