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의정부갑에 출마할 후보를 100% 국민참여 경선으로 뽑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4일 문석균·박지혜 예비후보가 경선 승리를 다짐했다.

문 예비후보는 "의정부시민의 선택만으로 후보를 결정하는 100% 국민경선은 국민찬스"라며 "의정부가 키워 준 정치인 문희상이 있어 지금의 제가 있는 만큼 이번 경선이 아버지 찬스라는 말은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당이 의정부시민에게 민주당 후보 선택을 맡겼다. 오랫동안 총선을 준비해 온 사람으로 경선에 포함시킨 민주당 결정에 감사하다"라며 "공정하고 깨끗한 경선,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경선을 만들어 총선 승리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이어 경쟁자인 박 예비후보에게 "다른 지역에서 드문 국민 찬스가 주어졌다. 경선 과정이 민주당 승리의 초석이 되도록 공정하고 당당하게 경쟁하자"고 제안했다.

민주당 영입인재 1호인 박 예비후보는 같은 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략경선에 당당히 임해 의정부 시민의 선택을 받겠다"며 "의정부를 지속가능한 도시의 롤모델로 발전시켜 명실상부한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전략경선 지역인 의정부는 유년시절 꿈을 펼치게 해 준 곳이자 고향과 같은 곳"이라며 "민주당 당원들과 유권자들에게 당당하게 선택받아 더불어민주당 후보로서 이번 총선에 임해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의정부갑 후보를 정하는 경선은 당원 투표 없이 국민 100% 여론조사 방식으로 8∼9일 치른다.

의정부=이은채 기자 chae@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