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가 총선을 5주 남짓 앞두고 격전지 지원 사격에 돌입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4일 격전지 순회 출발점으로 천안을 선택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후 충남 천안 백석대학교를 찾아 새 학기를 시작한 대학생들과 ‘타운홀미팅’을 한다. /연합뉴스

한 위원장은 4일 천안 방문을 시작으로 5일 충북 청주시, 7일 수원시, 8일 성남·용인시를 차례로 방문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천안 소재 백석대를 방문, 새 학기를 시작한 대학생들과 ‘타운홀미팅’을 갖고 청년층의 애로를 들으며 소통했다. 이어 천안중앙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상인들과 주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천안은 지난 총선에서 갑·을·병 3개 지역구 모두 더불어민주당에 패한 지역으로, 국민의힘은 천안갑에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을 단수 공천했고, 을·병 지역구는 경선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종로구 곽상언 예비후보와 창신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공동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정치 1번지 서울 종로를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 곽상언 예비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곽상언 예비후보 선거 사무소에 방문한 뒤 창신시장을 찾았다.

그는 "국민에게 권력을 위임받아 나라 살림하는 윤석열 정권의 무능, 무책임, 무대책, 무관심에 대해 종로 주민들이 회초리를 들어 혼을 내야 한다"며 "이번 총선이 혼을 낼 수 있는 결정적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이 많이 부족하지만 조금 더 노력하겠다"며 "종로에서부터 바꿔 달라. 곽 후보는 정말 유능하고 의욕이 높고, 국민께 충직한 일꾼이 될 것이다. 민주당 맨 앞에서 승리를 이끌 선수"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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