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제보하는 ‘경기도 희망보듬이’를 올해 3만 명 모집한다.

4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 희망보듬이’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도민을 찾아 긴급복지 핫라인(☎010-4419-7722), 긴급복지 콜센터(☎120-0), 경기복G톡(카카오톡 채널), 긴급복지 콜센터 홈페이지(gg.go.kr/welfarehotline) 등에 제보한다. 지난해 1만 명 규모에서 올해는 3만 명으로 대폭 확대된다.

희망보듬이는 복지 단체 종사자, 공공기관, 신고의무자, 생활업종 종사자 등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며 일반 도민도 참여 가능하다.

지난해 6월부터 모집을 시작한 ‘경기도 희망보듬이’ 참여 인원이 1만 명을 넘어서면서 도는 희망보듬이 활동 장려와 자긍심 고취를 위해 온라인 영상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온라인신분증과 경기도에서 운영 중인 박물관, 휴양림, 수목원 입장료 감면 등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경기도 희망보듬이’ 모집과 활동 지원에 관한 근거 규정을 포함한 경기도 위기 이웃 발굴 지원에 관한 조례가 지난달 29일 도의회에서 통과되면서 도의 희망보듬이 정책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

도는 희망보듬이가 긴급복지 위기상담 핫라인을 통해 제보한 어려운 이웃에게 기초생활보장·차상위계층·긴급복지를 비롯한 기존 복지제도 수혜자에 해당하면 생계·주거·의료비 등을 지원한다. 더불어 복지제도 급여를 받지 못하더라도 위기 상황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필요시 민간 후원 복지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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