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찰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강력 대응한다.

4일 경기남부청에 따르면 그동안 형사·지능수사·사이버수사팀에서 나눠 맡은 유형별(대면 편취·비대면 편취·피싱사기) 보이스피싱 범죄를 형사 부서로 일원화해 추적과 즉각 현장 대응이 가능한 피싱전담팀을 편성했다.

피싱전담팀은 경기남부청 형사기동대(151명) 내 형사 30명을 5개 반으로 꾸렸고, 각 경찰서 형사과에도 보이스피싱 전담팀을 구성했다.

아울러 신속한 현장 대응과 초기 피해를 방지하려고 지구대·파출소·기동순찰대를 투입해 적극적으로 초동조치한다.

지난해 경기남부지역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는 3천514건이다. 하루 평균 9건의 보이스피싱 범죄가 발생한 셈이다. 이 기간 하루 평균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은 약 2천400만 원이다.

경찰은 국내외 범죄조직에 유기적·집중적 수사로 엄정 대응하고, 예방 캠페인과 신고 포상 제도 활성화, 특별 자수 기간 운영을 비롯한 다양한 예방 활동에도 힘쓴다.

홍기현 경기남부청장은 "피싱 범죄 행태가 갈수록 복잡하고 치밀해지는 등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추세"라며 "관련 범죄에 총력 대응하려고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응 체제를 구축했다"고 했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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