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청년 구직자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달부터 ‘부천 청년 사진 Dream(드림)’ 사업을 진행한다.

청년 사진 드림 사업은 작년에 처음 시행한 청년 제안 사업으로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에 올해도 다음 달부터 약 320명의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증명사진(자격증·면접용) 촬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자는 관내에 주소를 둔 18~39세(1985-2006년도 출생자, 2006년생은 취업목적 특성화고교 졸업생에 한함) 구직 청년이다.

올해는 작년과 달리 상하반기로 나눠 접수를 진행한다. 접수 기간은 상반기 3월 1일~5월 31일, 하반기 7월 1일~9월 30일이며 잔여분이 생기면 추가로 10월 1일~11월 30일 신청을 받는다. 1인당 연간 1회 이용할 수 있으며 선정 후 한 달 이내에 미사용 시 자격은 소멸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된다.

신청은 경기도 일자리재단에서 운영하는 통합접수시스템(https://apply.jobaba.net)에서 하면 된다. 대상자로 선정된 청년은 운영업체(사진관)에 방문해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올해  증명사진 촬영 지원 사업 운영업체는 공개 모집과 심사로 청년들의 접근성과 정장 보유 수, 전문성 등을 갖춘 ‘더 좋은 패밀리 포토’가 선정됐다.

시는 이 밖에도 청년들의 구직 성공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한다. 송내역에 위치한 ‘부천청년리더#’에서는 구직자와 구인기업 간 맞춤형 취업지원 컨설팅과 직무적성검사, 인공지능(AI)·가상현실(VR) 면접 체험, 화상 면접장 운영, 면접 정장 무료대여 등 다채로운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구직활동을 하는 데 따르는 경제적 부담을 덜고 스스로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회 진출을 앞둔 청년들에게 현실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