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언주(52) 전 국회의원이 지난 4일 오후 용인정 선거구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전략 경선 채비에 들어갔다.

앞서 이 전 의원은 1일 당 전략공관위가 해당 선거구 후보를 3인 전략 경선으로 정하겠다고 발표한 뒤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략 경선에 참여하겠다"며 "공천 과정에서 다양한 이해관계 충돌이 있겠지만 나라와 당을 걱정하는 마음은 다 같다고 본다. 아무쪼록 공천을 잘 마무리하고 하루빨리 제1야당으로서 정권을 제대로 견제하고 나라를 바로 세우는 큰 길에 모두가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한 때 용인갑 전략공천설이 나돈 데 대해 "해당 선거구에는 현역 비례대표 의원을 포함해 많은 분들이 일찌감치 공을 들인 곳으로, (내가) 전략공천을 받을 경우 민주당 지지자들을 하나로 모으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린다고 판단했다"며 고사했음을 내비쳤다.

오는 8∼9일 예정한 전략 경선은 100% 국민 경선으로 진행하는데, 이 전 의원과 이헌욱(56)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 박성민(28)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청년비서관이 자웅을 겨룬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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