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갑 선거구에 우선 추천을 받은 국민의힘 이원모 예비후보가 5일 용인시청 브리핑실에서 ‘월드 베스트 처인’을 기치로 내걸고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윤석열 사단 막내로 통하는 이 예비후보는 "‘친윤’이라는 부담스러운 수식어를 피하지 않고 짊어지려고 한다. 주민들을 위해 활용하겠다"며 "당과 정부에서 ‘처인구 발전’이라는 특명을 받고 지역에 오게 됐다"고 했다.

이어 "첨단 전략산업특화단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같은 굵직한 국가 지원을 받게 된 처인구가 국가산업단지 유치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며 "‘월드 베스트 처인’을 슬로건으로 직장·주거·놀이·교육(직주락교)을 완성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반도체국가산단 이른 착공 ▶경강선 연장선 임기 안 착공 ▶반도체마이스터고·과학고·국제학교 유치 ▶백화점 들 복합 문화시설 확충 ▶경안천 수변구역 해제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예비후보는 우선 추천에 대해 "처인구는 세계 반도체 허브라는 비전이 있다.당의 전략 요충지"라며 "당과 정부, 지자체 3박자를 이끌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당이 판단했고, 깨끗한 정치인을 요구하는 지역정서를 감안해 공천했다고 안다"고 했다. 

그는 "국힘의힘은 대통령을 보유한 여당이다. 총선 승리 이후 좌고우면하지 않고 ‘예산’으로 거침없이 지원하고 달려가겠다"며 "저 이원모 또한 여러분들의 이야기 하나하나에 귀 기울이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공천을 확정받은 용인병 고석 예비후보와 용인정 강철호 예비후보, 당 선택을 받지 못한 용인갑 김희철·김범수·윤재복 예비후보가 참석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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