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환경부의 2024년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모두 892억 원(국·도비 588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이는 시가 선정된 공모사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은 곤지암읍 수양리 423 일원에 추진 중인 종합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사업에 포함된 시설이다.

앞서 국비를 확보해 소각시설과 생활자원 회수 시설 사업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국비를 추가 확보함에 따라 종합 폐기물처리시설의 통합 추진이 가능해졌다.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은 유기성 폐자원 190t/일을 처리함으로써 바이오가스를 하루 1만4600N㎥를 생산하게 된다.

생산된 바이오가스는 화석연료를 대체하고, 도시가스나 전기로 전환 가능해 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한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실현이라는 성과를 낸다.

지난해 환경부는 바이오가스법 시행으로 공공과 민간에 바이오가스 생산 목표를 부여하고, 생산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과징금을 부과한다.

방세환 시장은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생산으로 순환 경제와 탄소중립을 실현할 기반을 마련했을 뿐 아니라 공공부문 바이오가스의무 생산제에 대비한 기반 마련에 의미가 크다"며 "종합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사업을 속도감 있게 통합 추진하겠다"고 했다.

시 종합폐기물처리시설은 탄소중립 그린도시 자원순환에너지 종합단지로, 2028년 준공이 목표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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