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FC가 지난해 K3리그로 올라온 후 대망에 첫 경기를 치렀다. 

여주FC는 지난 2일 여주종합운동장에서 지난 해 K3리그 2위 팀인 FC목포와 2024 K3정규리그 1라운드 홈 개막전 경기를 치렀다. 

개막전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충우 여주시장, 정병관 여주시의장 등을 비롯해 200여 명의 여주시민이 열띤 응원을 펼쳤다. 

FC목포에게 선취골을 내준 가운데 전반을 마친 여주FC는 후반전에도 추가 골을 내주고 패색이 짙어졌으나 시민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서 후반 68분 한 골을 만회해 작년 2위 팀인 FC목포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1대2로 석패했다. 

이날 시축과 함께 K3리그 시작을 알린 이 시장은 경기가 끝난 후 "우리 여주FC가 비록 졌지만 잘 싸웠다고 생각한다" 며 "앞으로도 K3리그에서 선전을 기원하면서 시민들과 함께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주FC 김영기 단장은 "FC목포는 지난 해 K3 준우승팀이다. K3 첫 무대라 그런지 여주FC 선수들이 많이 긴장한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등한 경기를 해 주었다. 본격 시즌이 시작인 만큼, 앞으로 여주FC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여주시민과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주FC는 이날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16일에는 울산에서 울산시민 축구단과 두 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