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식은 5일 공원 잔디광장에서 신상진 시장과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공원이 조성된 부지는 2001년부터 2018년까지 개 사육장 7곳과 도축장이 있던 곳이다.
시는 소음과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던 개 사육장 등을 철거하고 공원 조성 절차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공원 조성 부지의 82%를 차지하는 3만617㎡ 사유지에 대한 보상이 이뤄졌다.
태평공원 조성에 투입한 총 사업비는 최근 2년 4개월간의 공사비를 합쳐 총 362억 원(토지보상비 277억 원 포함)이다.
시는 태평공원 안에 계절별 꽃과 나무를 감상하는 경관뜰과 산책길, 피크닉장, 다목적 잔디광장, 어린이놀이터를 만들었다. 체육시설인 게이트볼장, 배드민턴장, 농구장, 다목적구장과 120대 주차 규모의 공원 밑 지하 공영주차장도 조성해 지난해부터 개방했다.
신상진 시장은 "공원이 부족한 원도심에 근린공원이 들어서 기쁘다"며 "태평공원은 주민들이 휴식과 여가, 생활체육을 즐기는 도심 속 힐링 공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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