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임근재 의정부을 예비후보가 "의정부는 외지인이나 낙하산으로 아무나 내려온다고 당선되는 지역이 아니다"라고 했다.

임 예비후보는 5일 의정부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하려면 의정부을 국회의원 후보는 반드시 의정부를 잘 아는 의정부 사람이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의정부가 "경기북부 수부도시로 시민 자존심이 매우 강하다. 지역 현안이나 의제가 많고, 다양한 곳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일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의정부을 선거구 경선 소식을 알리며 경선 후보로 권혁기 이재명 당대표 정무실장과 이재강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임근재 전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상임이사로 확정했다.

임 예비후보는 "한 분은 비례대표로 2번 출마했고, 서울 용산에서 출마한 이력을 가졌다. 다른 한 분은 부산에서 3번 출마했다"며 "다른 후보 이력을 무시하는 건 결코 아니다. 그러나 정치적으로 급조한 인물, 의정부를 잘 모르는 인물은 결코 본선에서 승리하지 못할 뿐더러 의정부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이 세 번째 국회의원 도전이다. 2012년 야권연대 지역으로 결정돼 민주당이 후보를 양보했고, 지난 총선에서는 컷오프돼 억울했지만 당의 결정에 승복했다"며 "의정부시민과 오랫동안 동고동락하며 정도를 걸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의정부을 후보를 결정하고자 당원 투표 없이 국민 100% 여론조사를 8∼9일 실시할 방침이다.

의정부=이은채 기자 cha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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