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뮌헨공항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항공교육 협력에 나선다.

5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4일 오전(현지시간) 독일 뮌헨공항 교육원에서 뮌헨공항과 ‘교육협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 요스트 람머스 뭔헨공항 사장과 양 기관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했다. <사진>
뮌헨공항 항공교육원은 뮌헨공항 소속 교육원으로, 뮌헨공항 그룹 임직원과 유럽 전역의 연간 교육생 1만6천 명을 대상으로 3천200개 과정을 운영 중이다. 특히 공항 운영과 서비스 분야에 강점을 갖췄다고 알려졌다.

공사는 이번 협력 체결을 계기로 뮌헨공항이 장점을 가진 공항 운영과 서비스, 품질관리, ESG 등 분야에서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사는 선진 항공시장인 유럽 지역의 거점 교육원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그간 항공교육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았던 유럽 전역의 신규 교육 수요 유치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를 뒀다. 2008년 개원한 공사 인재개발원은 그간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등 약 40개 교육기관과 협약을 체결했다.

공사 인재개발원은 전 세계 150개국 1만여 명의 항공종사자를 대상으로 인천공항 건설과 운영 노하우 전수에 중점을 두고 글로벌 교육사업을 운영했다.

이학재 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유럽과 아시아 지역의 신규 항공교육 수요를 확보하게 되리라 기대한다"며 "공사는 앞으로 세계적인 항공교육기관과 전략적 협업을 강화해 항공교육 분야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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