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청평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최근 강원대학교 집수리 봉사동아리 ‘DJ kang’(봉사단)과 함께 ‘행복한 둥지!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했다고 5일 알렸다.
 

지사협과 봉사단은 주거취약계층 가구를 방문해 추운 날씨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곰팡이가 핀 낡은 벽지와 장판을 걷어내고 도배와 바닥재 등을 교체해 안락하고 쾌적한 보금자리를 선물했다.

봉사단 이효림 회장은 "날씨가 추워 이 많은 일을 언제 다할까 걱정이 앞섰는데, 이웃사랑을 위한 단원들의 열정이 추위를 녹였고 결국에는 기대했던 깨끗하고 따뜻한 보금자리를 선물하게 돼 보람차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옥연 지사협 민간위원장은 "열악한 주거환경임에도 수리하지 못하고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한 사업"이라며 "특히 꽃샘추위 속에서 봉사활동을 펼친 봉사단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조두영 청평면장은 "청평면 주거취약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주말을 반납하고 힘써 주신 지사협 위원들과 봉사단 학생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수혜 가구 어르신이 따뜻하고 쾌적한 보금자리에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길 바란다"고 했다.

희망을 깔고 행복을 도배하는 강원대 집수리 봉사동아리 ‘DJ Kang’은 전국재해구호협회 희망브리지에 속한 대학교 봉사단이다. 지난해 8월 청평면 지사협이 실시한 주거환경사업에 함께한 게 인연이 돼 청평면과 함께 따뜻한 나눔 동행을 이어 간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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