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자 청년들이 결성한 주거시민단체 ‘민달팽이유니온’은 5일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어 "소유권이 아닌 주거권 중심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민달팽이 청년들의 세입자 정치선언과 2024 총선 세입자 정책 요구안 발표’ 집회에서 "집을 소유하지 않아도 존엄하고 평등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세입자 청년들은 전세 사기, 불법 건축물, 월세 폭등과 같은 주거난으로 고통받고 있는데, 윤석열 정부는 ‘청년’, ‘신혼부부’, ‘신생아 가구’를 위한 정책이란 미명 아래 ‘빚내서 집 사라’고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제22대 총선은 달라야 한다. 집 없는 민달팽이로 살아도 괜찮은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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