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미추홀갑)의원이 5일 검찰의 불구속 기소에 대해 명백한 선거 개입이라고 주장했다.

돈 봉투 의혹 이후 수개월이 지났음에도 경선을 앞둔 시점에 검찰이 언론을 통해 알려 시기가 모호하다는 의견이다.

허 의원은 "누구를 도와주기 위한 기소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돈 봉투를 본 적도 없으며 나에게 줬다는 사람도 없고, 검찰도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 상태다. 검찰을 통해서도 불구속 기소에 대해 전해들은 바가 없이 언론 기사와 기자들한테 연락을 받은, 그야말로 황당하기 그지없다"며 당혹감을 표했다.

허종식 의원은 2021년 4월 송영길 후보 지지 국회의원 모임에서 윤관석 의원에게 300만 원이 든 돈 봉투를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정근 전 민주당 부사무부총장이 공개한 녹취록에는 윤 의원이 ‘인천 두 명과 종성이’에게 봉투를 건넸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해졌다.

유지웅 기자 yj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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