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사고(PG)./연합뉴스
공사장 사고(PG)./연합뉴스

용인과 의왕 건설현장에서 작업자들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랐다.

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께 의왕시 학의동 오피스텔 신축 공사현장에서 중국국적 20대 근로자 A씨가 추락해 사망했다.

A씨는 합판 위에서 골조구조물을 해체하는 작업을 하다가 합판이 무너지면서 약 4m 아래로 떨어졌다고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가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이 건설현장에서는 총면적 12만여㎡에 지하 6층·지상 16층 규모의 오피스텔 6개 동을 신축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앞서 4일 오후 2시 13분께 용인시 처인구 한 타운하우스 건설현장에서도 작업 중이던 60대 근로자 B씨가 추락해 사망했다.

B씨는 거푸집(가설 구조물)을 고정하는 일을 하다가 약 5m 아래로 떨어졌다.

경찰은 공사현장 관계자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공사현장에서 안전교육을 제대로 이행했는지도 파악 중이다.

김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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