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어린이책미술관이 ‘제4회 언-프린티드 아이디어(Un-printed Ideas)’ 전시회를 6월 30일까지 연다. 

언-프린티드 아이디어 전시는 올해로 4회를 맞았으며 이번에는 ‘친구’, ‘자연과 사람’, ‘글이 없는 그림책’을 주제로 작가 7명의 그림책을 소개한다.

2017년 첫 전시를 선보인 이후 1~3회 언-프린티드 아이디어 전시가 지나온 여정을 그리며 참여한 작가가 다시 만나 진행한 프로젝트도 함께 선뵌다. 

올해 그림책 전시는 아직 사람들에게 닿지 못한 작품들을 찾아 전시실로 꺼내 작품 원화, 작업 과정, 더미북을 전시하고 작품과 연계된 공감 경험과 체험 활동으로 작품을 더욱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관람객과 작가가 소통하는 공간으로 마련, 그림책에 관한 작가들의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도 갖는다.

미술관 관계자는 "한 권의 그림책을 만드는데 작가는 많은 이야기를 만들고 그림을 그리고 오랜 시간 쌓인 작업 과정은 그림책으로 만들어져 많은 사람들 손과 눈에 닿지만 아쉽게도 모든 좋은 아이디어들이 그 결과에 이르지는 못한다"며 "이번 전시가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많은 그림책과 세상의 즐거운 첫 만남이 다시 시작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와 함께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은 언-프린티드 아이디어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연극무대로 표현하는 예술창작프로그램 ‘의문의 편지’(3월 10일~6월 30일), 나만을 위한 크레파스 만들기 ‘이상한 재료실’(3월 9일~6월 9일), 우리 가족을 표현하는 가족 소통 프로그램 ‘끈끈한 우리’(3월 9일~6월 29일)를 운영한다.

전시는 현대어린이책미술관 제1, 2전시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전체 관람가로 관람료는 6천 원이다. 개인 관람은 현장 결제로 가능하며 단체 관람은 현대어린이책미술관 홈페이지(www.hmoka.org)에서 예약 후 현장 결제 가능하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 신청은 현대어린이책미술관 홈페이지(www.hmoka.org)에서 하면 된다. 

이인영 기자 li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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