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양이 외 동물 보험 적용 여부 따져야

[반려人 주목] 반려동물 보험 가입 전 주의점

최근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구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 보험이 각광을 받는다.

자동차보험, 건강보험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 보험도 회사와 종류가 다양해 가입 전 검토와 주의가 요구된다.

우선 보험 가입 전 계약서상 대상과 보장 내용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

일반적으로 반려동물 보험은 강아지와 고양이에게만 제공된다. 본인이 햄스터나 페럿, 새 같은 다른 종류의 동물을 키운다면 보상 대상이 맞는지 특약사항 또는 보험상품을 검토해야 한다.

보험 가입 시 고려해야 할 요소는 보험료와 보상 한도다. 보상 한도가 낮을 경우 사고와 수술 시 모든 비용을 보장받지 못하므로 자신의 경제력에 맞게 보험료를 선택해야 한다.

보험 가입 조건과 제한 사항도 꼼꼼히 따져야 한다. 일부 보험사는 반려동물의 연령, 건강 상태, 품종에 따라 보험 가입을 제한한다.

또 선처리 기한과 선처리 비용 등 조건도 확인해야 한다.

보험사의 신뢰도와 서비스 품질도 고려해야 한다.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능력과 고객 만족도가 높은 곳이어야 안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다.

보험사의 고객센터, 청구 절차, 보험금 지급 속도를 확인해야 손해 보지 않고 보험 혜택을 누리게 된다.

반려동물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설계사의 설명을 듣는 것도 좋지만 계약자 본인이 계약서를 면밀히 검토해 손해를 보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며 "귀찮다는 이유로 설계사의 말을 무조건 맹신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지웅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