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연예술가협회가 소극장 실내악 축제 ‘2024 위클리 클래식 페스티벌’을 오는 9일 개막한다.

클래식 전문 기획사 MEG클래식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7월까지 5개월간 이어진다.

2022년 시작한 ‘위클리 클래식 페스티벌’은 오산 MEG아트홀을 중심으로 열리는 소극장 실내악 축제로 올해 3회 차를 맞았다. 전국 6개 소형 클래식 공연장과 갤러리, 피아노 스튜디오까지 총 8개 공간이 참여한다.

공모로 선정된 68개 팀 총 210명의 연주자들이 서울·경기·청주·대구·제주에서 92회 공연한다.

정통 클래식을 기반으로 재즈, 국악, 뉴에이지, 남미 음악에 이르기까지 클래식 악기로 보여 주는 다양한 장르도 선보인다.

9일 개막 연주는 충북 청주 AG아트홀에서 2022년 리스트 국제콩쿠르 2위 피아니스트 박연민, 29일 오디토리움 제주에는 천상의 소리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한양대 교수)와 음악감독 피아니스트 김용진이 연주한다.

이밖에도 국내 최정상급 하모니시스트 이윤석, 독일 쾰른 오케스트라 수석첼리스트 요나탄 봐이글레, 피아니스트 장소연, 탱고앙상블 수에뇨, 바이올리니스트 채유미(상명대 교수), 첼리스트 채희철(숙명여대 교수)이 참여한다.

지난 30년간 서울예고 음악부장으로 후학 양성에 힘을 쏟은 피아니스트 김재은이 조직위원장을, 방송과 클래식 인문학 강연, 활발한 연주활동을 전개하는 피아니스트 김용진이 음악감독을 맡았다.

김재은 조직위원장은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클래식 음악가들에게 다양한 무대를 제공하고, 관객은 연주자 바로 앞에서 느끼는 음악적 에너지로 클래식 음악을 더 가깝게 경험하길 바란다"고 했다.

참여 공연장은 ▶경복궁 클래식(서울 종로) ▶갤러리 오누이(서울 동작) ▶마이스터클랑(광명) ▶MEG아트홀(오산) ▶AG아트홀(충북 청주) ▶프란츠홀(대구 남구) ▶오디토리움(제주 애월) ▶끌로드아트홀(제주 서귀포)이며, 공연장별 객석은 최소 30석에서 최대 100석이다.

미취학 아동도 입장 가능하며, 예매는 클래식 공연 예매사이트 파인스테이지(www.finestage.co.kr)에서 하면 된다.

이인영 기자 li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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