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8월 준공을 목표로 이달부터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 공사에 착수한다.

지능형교통체계(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는 첨단 IT를 교통체계에 접목해 신속·안전·쾌적한 교통환경을 조성하는 시스템이다.

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의 공사계약이 완료됨에 따라 국비 21억 원과 시비 13억 원, 총 34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한다.

주요 내용은 공영주차장 이용 편의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통합주차시스템’ 고도화와 어린이보호구역·횡단보도 등 보행자를 배려한 ‘스마트 안전시스템’ 신규 구축·확대다.

우선 기존 개발한 스마트폰 요금 결제 방법을 다양화한다. 공영주차장에 적용하는 전통시장·소상공인 상가의 종이할인권 대신 상가 주인이 이용 손님의 공영주차장 요금을 스마트폰으로 직접 차감해 준다. 종이할인권 분실 같은 불편을 해소해 공영주차장 이용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최첨단 인공지능(AI) 폐쇄회로(CC)TV 기술을 활용, 초등학교 15곳 사각지대에 보행자·차량 접근 시 자동으로 전광판 영상으로 표출해 알려 준다.

아울러 시청 앞 등 보행시간이 부족한 횡단보도를 자동 연장해 교통 흐름은 지키되 보행자 안전을 책임지는 스마트 횡단보도 9곳, 우회전 시 보행자를 검지해 운전자에게 보행자 접근을 안내해 주는 우회전 안전시스템 5곳을 확대 설치한다.

김경일 시장은 "지능형교통체계는 인구 100만 시대를 열어 갈 교통혁신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능형교통체계의 ‘지능’을 최대한 활용해 미래형 교통혁신 성과가 시민들 삶 속에 두루 스며들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파주=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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