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가격과 생활 요금 등이 오르면서 지난달 경기도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오름세를 유지했다.

6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2월 경기도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경기도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113.62(2020년 100기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 상승했다.

특히, 기상 조건과 시기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품목인 농산물은 지난해보다 9.6% 올랐다. 이 중 귤과 사과는 각각 70.5%, 64.9%나 폭등했다.  

여기에 배와 감도 각각 60.3%, 53.7% 올랐고 토마토(55.1%), 파(50.8%), 딸기(16.6%), 포도(14.4%), 쌀(8.6%) 도 상승했다.

소비자 생활 요금도 지난해보다 5.4% 올랐다. 전기세와 도시가스는 각각 4.3%, 5.7% 올랐고, 지역난방비와 상수도료도 각각 12.2%, 4.3% 뛰었다.  

공공서비스인 택시비는 지난해보다 22.3%나 뛰었다. 이 밖에도 외래진료비 2.0%, 하수도료 7.1%, 도시철도료 8.7%, 치과진료비 3.2%가 각각 올랐다.

개인서비스 부문에서는 보험서비스료 17.9%, 공동주택관리비 5.4%, 중학생학원비 3.2%가 상승했다.

허수빈 기자 soop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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