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3819억 원 위탁생산 계약 체결

벨기에 제약사 ‘UCB’와 파트너십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벨기에에 본사를 둔 ‘UCB’와 3천819억 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2017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체결한 451억 원 규모 계약에 대한 증액 계약이다.

UCB는 블록버스터 치료제 ‘빔’ 등 5종의 뇌전증 치료제를 보유한 글로벌 제약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UCB와 2017년 CMO 계약 체결 이후 현재까지 7년간 파트너십을 지속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UCB와의 장기 파트너십이 가능했던 배경으로 자사의 세계 최대 생산 능력과 스피드 경쟁력, 안정적인 높은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신뢰를 쌓은 데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99%의 배치(Batch) 성공률과 올해 2월 말 기준 누적 규제기관 승인 건수 268건을 기록하며 의약품 제조·관리 전 과정에서 뛰어난 품질 능력을 입증했다.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주요 빅파마와의 신규·증액 계약을 확대해 글로벌 상위 빅파마 20곳 중 14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창립 이래 누적 수주 금액은 120억 달러에 달하며, 지난해 수주 금액은 3조5천9억 원이다.

인치동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