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성남분당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임명돼 4·10 총선 경기도 선거를 진두지휘한다.

6일 민주당 경기도당에 따르면 김 의원은 당 최고위원회의 인준을 거쳐 도당위원장 직무대행에 인선됐다.

김 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은 경남 산청 출신으로 한양대 법학학사,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경실련 상임집행위원과 가천대, 국민대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성남분당을에 지역구를 둔 재선 국회의원이다. 또 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과 국회 정무위 간사를 역임했으며, 당내에서 친명계 인사로 분류된다.

김 직무대행 임기는 올해 8월 전당대회 종료 시점이며 이번 총선에서 경기도 60개 선거구 선거대책위원장을 겸임한다.

김 직무대행은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이자 심판의 장"이라며 "경기도에서 민주당 승리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가장 큰 경고이자, 두려움이 될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고 잘못된 국정 기조를 바꾸고자 경기도가 앞장서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했다.

김 직무대행 선임은 직전 임종성 도당위원장이 지난달 8일 대법원에서 집행유예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하는 동시에 위원장직을 내려놓으면서 이뤄지게 됐다.

박건 기자 g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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